모기 유충구제의 효과와 중요성
: 장구벌레 (모기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모기 500 마리 박멸효과! 모기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전염병을 매개·전파하는 곤충일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우리들을 가장 귀찮게 하는 해충으로 지금까지의 모기방제는 주로 성충을 구제하는 연막소독방법을 사용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상당한 방제성과를 거두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연막소독방법 만으로 모기를 효과적으로 박멸하는 데는 그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환경변화로 인하여 여름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모기의 발생과 흡혈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보다 효과적이고 다양한 방제방법의 강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모기는 그 종류에 따라 유충의 서식장소와 흡혈활동 시간대가 다소 차이가 있으나 모기의 유충(장구벌레)은 물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모기유충 발생장소를 찾아 방제를 한다면 성충구제 위주의 연막소독방법보다 훨씬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원천적인 방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모기의 생활사를 잠깐 살펴보면, 도시내에서 가장 높은 서식밀도를 보이고 있다는 빨간집모기(Culex pipiens pallens)의 경우 주로 하수구, 개천, 웅덩이 등의 생활하수를 비롯한 고인 물에 알을 낳은 후 (1회 약50∼150개 산란)성충이 되기까지 물속에서 약 7∼14일간 유충으로 지내고 성충이 되어서는 주로 야간에 흡혈하고 주간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성충 암모기 1마리가 일생동안 4∼5회에 걸쳐 약 200∼750개의 알을 산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빨간집모기의 변종인 지하집모기 (Culex pipiens molestus)는 아파트나 주택, 또는 대형건물 지하 보일러실의 폐수 저장 탱크, 심지어 빈깡통, 페트병 등 한컵정도의 물이 고인 곳만 있어도 산란하고, 겨울철에도 실내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흡혈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충구제 작업은 하천이나 하수구, 웅덩이 등 물 고인 곳에는 유충구제제를 정기적으로 살포하고, 공터나 숲 주변에 버려진 폐타이어, 빈깡통, 페트병 등 소규모 용기에 고인 물은 제거하며, 웅덩이는 매몰하는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각 가정에서도 모기유충 서식처를 찾아 제거하면 모기의 발생과 번식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지하 보일러실의 폐수저장탱크나 옥상 등에 보관하고 있는 물고인 용기에 유충구제제를 살포하거나 물을 제거하여 모기 발생과 번식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분무소독과 연막소독의 비교
구분 | 분무소독 | 연막소독 | 유충구제 | 장점 | 해충 서식지나 출현장소에 직접 소독액을 살포, 접촉작용하여 치사시키는 방법으로 살충효과가 크다. 높은 열에 의한 살충제 입자 파괴가 없으므로 보다 좋은 구제효과를 발휘한다. 연막형성이 없으므로 차량이나 왕래하는 사람에게 교통상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다.
| 살포면적이 넓다. 숲이 우거진 지역과 같이 공기의 흐름이 차단된 지역에서도 깊숙히 살충제 입자가 도달할 수 있다. 지하공간과 같은 밀폐된 곳에서도 적용 할 수 있다.
| 모기유충을 구제하므로 성충의 원천적인 방제효과가 있다 (유충 1마리 구제로 500마리 박멸효과) 환경오염이 없다. 유충서식지 제거 등 주민 참여가 용이하다. | 단점 | 살포 면적이 좁다. | 가열성, 휘발성이므로 살충제 일부가 파괴되어 약효 감소,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소독시간에 제한(일몰 후, 일출 전 소독)을 받는다. 연막형성으로 교통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
| 유충구제제 가격이 다소 비싸다. 유충서식 유무 조사에 많은 인원이 소요된다(주민협조 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