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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7-23 19:52
집게벌레의 습성
 글쓴이 : 진성닷컴 (211.♡.89.216)
조회 : 3,534  
집게벌레목 둥근가슴집게벌레과의 곤충. 몸길이 20㎜. 몸색깔은 흑갈색이고 광택이 나며 다리는 황갈색이다. 몸은 길며 뒤쪽에서 약간 넓어지고 마지막 배마디에서 가장 넓어진다. 배끝에 있는 수컷의 꼬리집게는 굵고, 왼쪽 집게는 반원모양이며 오른쪽 집게보다 많이 휘어져 있으며 좌우비대칭이다. 암컷의 꼬리집게는 좌우대칭이고 조금 안쪽으로 휘어져 있으며 그 끝은 날카롭고 뾰족하다. 어른벌레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 평지나 해안의 먼지 속 또는 돌 밑이나 지하에서 볼 수 있으며 한국·일본·열대지방 등에 널리 분포한다.

[집게벌레목 Dermaptera]
이 목은 혁시류(革翅類 또는 혁시목)라고도 불리며 영어 명칭으로는 earwig이다.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 가운데 직시계(直翅系)에 속하는 한 무리이다. 길다란 몸은 편평하고 배 끝의 미각(尾角)이 굳어져 변형된 가위나 돌출한 꼬리가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이 곤충의 이름이 되었다. 대체로 몸색깔은 흑갈색이고 머리는 납작한 밤알모양이다. 입은 맞물린형이고 촉각은 실모양이며 여러 마디로 되어있고 겹눈이 잘 발달되어 있으나 홑눈은 없다. 앞가슴등판은 네모꼴이고 머리보다 조금 크다. 앞날개는 매우 짧고 혁질화되었는데 이것을 가죽날개라고 부른다. 앞날개의 날개맥은 분명치 않다. 뒷날개는 앞날개에 접혀 들어가는데 벌리면 반원모양이 되고 방사상의 날개맥은 부채꼴이다. 날개가 전혀 없는 종류도 때때로 볼 수 있다. 배는 10개의 마디로 되었는데 암컷의 경우 2마디만 뚜렷하고 8, 9마디는 각절의 판으로 변화되었다. 다리는 짧고 걷는 다리이며 3쌍 모두 동일한 형태이다. 다리에는 3개의 마디가 있다. 꼬리마디는 집게로서 꼬리털이 변형된 것인데 마디가 없지만 그 모양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종을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목에 속하는 집게벌레는 지표내지는 반지중성이고, 돌 밑이나 낙엽 밑 등에 숨어 살며 야행성이 많다. 그 중에는 나무 위에 사는 것도 있고 낮에 활동하는 것들도 있다. 별로 날지 않으며 잡식성이다. 온대지방에서는 1년에 1세대인 것이 많고 어른벌레는 알이나 유충을 보호하는 습성이 있다. 2령 이상의 유충은 독립하여 생활하고 4∼5령을 거쳐 성충이 된다. 배 끝 꼬리집게의 기능에 대해서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방어를 위해 사용하며 먹이를 잡을 때나 뒷날개를 펴고 접는 데도 사용한다. 주로 열대·아열대에 서식하고 온대일부 지역에서도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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