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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1-04 14:15
"우리집 거실에 ‘숲’ 들여놓아 볼까"
 글쓴이 : 관리자 (125.♡.252.102)
조회 : 3,468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더운 가을이

이어지면서 무엇보다 건조한 실내 공기 관리가 중요해졌다.

한국실내환경학회 김윤신 회장은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먼지나 물방울 같은 물질에 붙어 전파된다”며 “날씨가 쌀쌀해져 창문을 열어 놓는 빈도가 적어지면 실내에 감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물질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차가운 날씨에는 환기 시간은 짧게 하되 대신 환기 횟수를 늘려서 냉기로 인한 불편함은 줄이고 실내 공기 오염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바깥 공기 환기도 중요하지만, 집 안에 놓아두면 자연스럽게 환기가 이뤄지는 ‘자연 공기 청정제’는 없을까.

새집증후군 등으로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을 앓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관심을 모으는 점토벽돌이나 탁월한 흡착 기능과 공기 청정 효과까지 있는 숯, 공기 정화 식물 등을 적절히 잘 활용하면 건강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 점토벽돌, 침실 스탠드 받침대로 쓰면 잠자리 편안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나 점토 등으로 만든 점토벽돌은 속에 무수히 작은 구멍이 있다. 점토벽돌이 공기 청정과 습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구멍 덕분. 실내에 떠 있는 불순물을 흡입해 공기를 맑게 해 주고, 습도가 높을 때는 구멍 속에 습기를 머금고 있다가 건조해지면 다시 습기를 내보내 자연스럽게 습도를 조절해 준다.

최근 카페나 음식점 등의 실내 벽면을 점토벽돌로 마감하여 자연친화적인 느낌과 함께 공기 정화 효과를 노리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집 안에서는 점토벽돌을 침실, 거실, 현관 등에 놓아두면 공기 정화 및 습도 조절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인공 색이 아닌, 천연 흙색이어서 세련된 느낌을 주고 가격도 저렴해 부담스럽지 않다.

가장 추천할 만한 사용처는 침실의 스탠드 받침대. 점토벽돌을 서너 개 깔고 위에 스탠드를 올리면 공기도 맑게 해주고 습도도 조절해 주어 잠자리가 편안해진다. 거실의 텔레비전이나 스탠드 받침대로 사용해도 좋다. 가격은 개당 500∼700원이며 공간세라믹(02-569-2800), 삼한씨원(02-552-7723)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큐브 숯, 모양 예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아

참살이 상품의 선두주자인 숯은 점토벽돌과 마찬가지로 미세한 구멍이 많은데 그 속에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다. 숯은 유해한 세균이나 악취를 빨아들여 없애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기 청정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나 특유의 냄새를 없애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다. 숯을 물에 적셔 두면 수분이 증발해 가습 기능까지 하므로,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요즘 같은 계절에 쓰면 좋다.

숯은 왕골이나 라탄 소재의 바구니에 두세 개씩 담아 거실이나 침실, 현관, 욕실 등에 놓아두면 멋스럽다.

최근 출시된 숯으로 만든 화분이나 액자, 사각으로 압축해 만든 큐브 숯은 시각적인 면을 더욱 보강해 그 모양도 예뻐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숯은 보통 3년 정도 쓸 수 있는데 한두 달에 한 번씩 흐르는 물에 헹궈 주어야 공기 청정 효과가 크다.

가격은 kg당 6000원 선.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나, 생활참숯(www.charmsoot.co.kr), 숯 이야기(www.sootstory.com) 등 전문 인터넷 쇼핑몰이 훨씬 더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놓고 있다. 대나무로 만든 큐브 숯은 아이디어 홀릭(www.ideaholic.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 공기정화식물, 주방엔 산호수 공부방엔 산세비에리아

식물은 실내의 이산화탄소와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산소와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공기를 쾌적하게 해 주는 대표적인 자연물. 이 중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기능이 탁월한 식물을 ‘공기 정화 식물’이라고 부른다.

공기 정화 식물 전문 쇼핑몰인 해피트리(www.happytree.co.kr) 홍동영 부장은 “공기 정화 식물도 각각 특징이 있어 거실, 침실, 주방, 공부방 등 공간마다 적합한 것이 조금 다르다”고 말한다.

거실은 외관상 보기 좋고 수분 방출 효과가 큰 아레카야자, 인도고무나무, 스파티필름 등이 적합하고, 침실은 밤에 공기 정화 기능이 활발한 호접란, 산세비에리아, 선인장 등이 좋다는 것.

주방은 요리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잘 빨아들이고 음식 냄새 정화에도 좋은 산호수, 스킨 답서스, 스파티필름 등이 권할 만하고, 화장실에는 암모니아 제거 기능이 탁월하고 음지나 습지에서도 잘 견디는 관음죽이나 맥문동 등을 놓으면 좋다. 공부방에는 산세비에리아나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류를 두면 공기를 청정하게 해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공기 정화 식물은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1만 원대 이하부터 2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공기 정화 식물은 관리가 수월한데, 식물마다 물을 주는 주기 및 관리 요령 등이 조금씩 다르므로 구입 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 입구 넓은 어항, 실내 습도 조절에 효과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쾌적한 실내 온도는 16∼20도, 습도는 40∼70%. 특히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늦가을에 습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기관지 섬모와 점막이 갈라져 감기 바이러스 등 외부 미생물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가습기를 써도 좋지만 관리가 번거로워 한 계절 쓰고 마는 경우가 많으니, 그 대신 입구가 넓은 어항을 거실과 침실에 놓아두자. 또한 잠자기 전 냄비 뚜껑을 열고 물을 끓이거나 젖은 빨래를 곳곳에 널어 놓아도 효과적이다. 샤워 후 잠시 욕실 문을 열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 하지만 이때 반드시 주의할 것은 다음 날 오전에 충분히 환기해 줘야 한다는 것. 실내 온도와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곰팡이가 번식해 오히려 실내 공기를 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