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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2-27 15:45
황사 예년 2배·4월까지 이상고온 '잔인한 봄' 온다
 글쓴이 : 관리자 (125.♡.96.11)
조회 : 3,680  
올 봄은 평년보다 포근하겠지만 강한 황사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봄철 계절예보를 통해 “3, 4월 기온은 평년(6~14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겠지만,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전국평균 3.6일)보다 많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또 “올 겨울 이상고온의 원인이었던 엘니뇨 현상이 봄에 끝나겠지만, 4월까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혀 4월까지 이상고온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계절예보에 따르면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도 있겠다. 4월에도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5월부터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봄철 황사와 관련, “최근 몇 달간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부지역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다”며 “평년보다 3~5도 높은 고온현상으로 얼었던 땅마저 녹아 흙먼지가 바람에 더 쉽게 날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사 발원지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황사가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4월에 황사가 집중돼 ‘잔인한 4월’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황사는 예년보다 두 배 이상 자주 찾아오고 그 강도도 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황사예보 오보에 대해 “한반도 주변의 바람 방향을 잘못 예측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기상청은 22일 밤늦게까지 북서쪽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황사가 우리나라를 뒤덮을 것으로 예보했으나, 23일 황사는 전남 서해안, 제주 지역 일부에서 관찰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