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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21 15:37
"신종플루 확산 이제부터"… 용인 한 고교서 79명 집단 양성반응
 글쓴이 : 관리자 (112.♡.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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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이제부터"…

용인 한 고교서 79명 집단 양성반응

-chosun.com 김민철 기자 (mckim@chosun.com)

사망자 20명으로 늘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신종플루가 다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0일 "지난주(12~18일) 신종플루 환자 발생건수가 하루 평균 1573명으로 전주 대비 72.7%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1만1000여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79명이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여 휴업령이 내려지는 등 지난주 두 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가 356건 발생했다. 이달 첫 주(149건)와 둘째 주(139건)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일 현재 휴교 중인 학교는 초등학교 7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 등 17곳이다.

18일 현재 입원 중인 신종플루 환자는 503명으로 전주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이 중 17명은 합병증 등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고위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 환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신종플루 확산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볼 수 있고, 예방 백신 효과가 나타나는 11월 말까지는 환자 발생이 크게 늘 것 같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대책본부는 "지난 16일 저녁 9시쯤 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가진 2세 여아가 심정지로 숨진 데 이어, 19일 새벽 신장암을 앓아온 66세 남성이 사망했다"며 "두 사람 모두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8월 15일 첫 사망자 발생한 지 두 달여 만에 신종플루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고, 특히 지난 6일 이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보름 만에 사망자가 9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