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징
무의 뿌리가 부패되고 잎도 부패하여 주 전체가 고사한다. 그러나 외관적으로 보면 병징은 잎이 먼저 하위엽부터 차차 활력을 잃으면서 흙에 파묻힌다. 이로 인해 발병주는 엽병만이 남게 된다. 급성의 경우는 잎이 갑자기 시들지만 약간 병세가 지연되는 경우에는 잎이 황화되어 고사한다. 나중에는 엽병 가까이에 있는 뿌리쪽부터 연화 부패해서 탈락하고 위에서 보면 주의 중심부가 연부해 있는 경우가 많다. 잎의 시들음 증상을 보이는 주는 잎을 지지하는 윗 뿌리를 보면 표면이 하얗게 되어 건강하지 않은 색을 보이며 손으로 눌러보면 쉽게 굽어지고 내부는 연화 부패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병징이며 이외에 검은썩음병과 위황병 등과 같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복합적인 병 증상은 여러 가지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병원균에 의해서는 연화부패하여 악취를 발생한다. 지상부의 땅과 닿는 부분이나 지하부의 상처부위에서 수침상의 반점이 생겨 포기전체로 퍼지면서 연한색으로 흐물흐물하게 썩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병원균
그램음성의 조건적 혐기성 간상세균으로 4∼5개의 주모를 가지고 있다. 세포의 크기는 0.9∼1.5×0.5∼0.6㎛이고 고체배지상에서 불규칙한 형태의 회백색 집락을 형성하며, 젤라틴을 액화시킨다. 이 균은 강한 펙틴분해효소를 가지고 있으며, 생육 최적온도는 32∼35℃이고 50℃에서 10분이면 죽는다.
무름병징
무름병원세균
발생생태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잔재, 혹은 토양 속에서 존재하다가 1차 전염원이 된다. 또한 고자리파리를 위시한 파리목 곤충의 번데기속에서 독립적으로 월동하여 다음해의 1차 전염원이 되기도 한다. 병원균은 보통 곤충의 유충이 기주를 가해함과 동시에 침입하기도 한다. 침입한 세균은 펙틴분해효소를 분비하여 세포벽 중엽의 펙틴질을 분해하고 또한, 섬유소 분해효소로 세포벽 섬유소를 분해하여 세포사이로 이동하면서 인접한 세포를 파괴함으로서 무름증상을 나타낸다. 병원균은 식물의 표피를 뚫고 직접 침입하는 일은 없으며, 주로 관개수, 빗물, 토양해충 등을 통하여 식물체의 상처부위 침입한다. 토양병원균으로 연작에 의해 토양내 병원균의 밀도가 증가하면 발병이 용이하고 고온과 잦은 강우시 다습할 때 다발생 한다.
방제방법
본 병은 방제 할 필요가 있지만 해충의 식흔으로 침입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 해충의 방제를 철저히 한다. 또한 가을 태풍기에 수확기 작형에서 호우로 인하여 포장전체에 발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배수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품종에 따라 병발생 정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저항성이 강한 청운무, 백운무, 태왕무 등을 재배하고 병발생이 심한 곳은 3∼4 년간 화본과나 콩과작물로 윤작하고 가능한 배수가 좋은 토양에 재배한다. 병든 식물은 일찍 제거하고 수확 후 이병잔재물이 포장에 남아있지 않도록 하여 다음해의 전염원을 억제한다. 식물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병이 심한 곳은 재배전에 토양살충제를 살포하여 토양해충의 구제를 철저히 한다.
약제의 살포효과가 낮기 때문에 예방 위주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유효약제로 동(구리)제와 항생제가 있으며, 발병이 우려되거나 발병초기에 유기폰수화제 500배액이나 농용신수화제 800배액을 7일 간격으로 살포하여 방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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