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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28 15:47
백견병
 글쓴이 : 진성닷컴 (125.♡.96.11)
조회 : 4,082  

<화장토에 엉켜있는 공생균의 모습>


백견병에 대한 상식

식재나 난 주위에 실처럼 엉켜있는 균사를 보면 백견병으로 쉽게 단정 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균사가 보인다 하여 모두가 백견병과 같은 해로운 곰팡이가 아니며, 수 없이 많은 곰팡이 중에는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로운 곰팡이 보다 이로운 곰팡이가 더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때문에 과학적인 검정을 거치지 않고 "백견병이다" "공생균이다"라고 단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곰팡이는 실처럼 길게 사방으로 또는 거미줄 같이 균사체로 뻗어가며 증식하는 것이 모두 유사한 형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식별이 가능하다.난 주위에서 자라고 있는 균들을 크게 세균과 곰팡이균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들은 평상시에는 육안으로 볼 수 없으나 곰팡이균이나 방선균의 경우는 왕성하게 자라서 균사체가 엉켜 있거나 포자가 형성되면 눈으로 볼 수 있습다.일부에 속하지만 파란 곰팡이. 노란 곰팡이. 하얀 곰팡이. 검은 곰팡이. 붉은 곰팡이 등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균이건 보이지 않는 균이건 난에 해를 주면 병원균이라 부르고 전혀 해를 주지 않으면 이로운 균 또는 공생균이라 할 수 있다. 백견병은 고온 다습한 열대지방에서 성행하는 균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기후에서는 쉽게 나타나는 병이 아니다. 그러나 온도가 높고 분 속에 항상 습기가 많은 환경이 계속된다면 백견병이 올 수도 있다.백견병도 이로운 균들처럼 거미줄 모양의 균사로 중식하는데 공기 접촉이 좋은 화장토 위에서는 증식이 어렵고 공기 접촉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많은 가구경 밑 뿌리 주위에 주로 증식이 이루어진다.

일반인이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

첫째 백병병의 균사는 확대경으로 자세히 보면 거미줄과 같은 균사에 좁쌀 만한 크기의 균핵이 도중 도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 할 수있다. 즉 균핵이 있으면 백견병으로 보아야 하며, 균핵이 없으면 일단 백견병은 아니다.

둘째 백견병을 비롯하여 해로운 곰팡이에 감염된 난은 화분에 물을 준 후에 습기가 많은 상태에서 냄새를 맡아보면 썩는 냄새와 비슷한 쾨쾨한 냄새가 나지만 이로운 곰팡이(공생균)는 역겨운 냄새가 아니라 버섯과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셋째 생장이 왕성하고 뿌리와 벌브가 깨끗하면 식재나 난주위에 있는 곰팡이는 백견병의 균사가 아니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만일 백견병이라면 건실하게 생장할 수도 없으며.뿌리와 벌브가 깨끗할 수가 없다.


백견병 (자료Ⅰ)백견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사상균(絲狀菌 : 곰팡이)의 한 무리인 담자균류(擔子菌類)의 일종으로 그 이름은 Atheria rolfsii인데 달리Corticium rolfsii라고도 한다.

병원체의 특징과 증상

병징을 보면 토양표면에 닿는 식물 주위에 발생하는데 병든 부분과 토양에는 초기 경우 흰 명주실 같은 균사가 덮히고 병이 더 진행되면 좁쌀(조) 크기의 균핵이 식물의 병든 부위와 주변 토양에 많이 생긴다. 이 균핵은 처음에는 백색이었다가 다시 적색이나 다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병징은 처음에는 생육상태가 나빠지고 병세가 더 진전되면 토양과 직접 닿는 식물의 줄기나 뿌리 부분이 검게 변하면서 썩는 것을 볼 수 있다.이 병원체의 균핵은 토양 속에서 보통 5-6년을 생존하며 동물의 소화관을 통과하면서도 죽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특히 물에는 상당히 강한 내성을 갖고 있다. 또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많은 영양분을 흡수한 뒤 균핵으로 있다가 호조건이 되면 다시 균사체를 내어 식물에 병을 일으킨다. 그 호조건을 보면 다음과 같다.우선 고온(30-35℃)과 다습이 겹칠 때 발아를 한다. 이 병원체도 사상균 곧 곰팡이의 일종이기 때문에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잘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관수나 비가 내리기 전후에 잘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가 예측되는 전 날, 여름철 갑작스러운 소나기 직후, 장마비가 잠깐 멈춘 사이, 관수 전 후 등 난실에서도 습도가 순간적으로 높을 때 잘 발아를 한다.


백견병의 주 전염 경로

일반 토양의 경우 농기구, 농민의 신발, 관계용수, 등에 의해 옮겨지는 흙과 함께 이병원체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 전염된다. 이밖에 죽은 유기물에서도 영양을 섭취하며 생활하는 능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식물을 분 배양시 분 안에 유기물이 많이 적체되어도 발생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난에 나타나는 경우

일부 대규모 양란 심비디움 농장에서도 수태를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병인데 일반 취미인들의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발생확률이 낮다. 물론 지상난실 가운데 토양이 드러난 곳, 반지하 난실, 실외 배양시 난대를 너무 낮게 한 경우 등에서 가능성을 점칠 수 있지만 이런 환경조건만으로 발생 할 확률은 매우 적다. 그렇지만 오래 방치된 수태나 유기질 고형비료 사용시 간혹 동양란 배양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점은 애란인들이 주의할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유기질 고형비료의 경우는 봄철에 사용하다 내려준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 안에 유기물이 축적되는 한 원인이 된다. 더욱이 완전 발효된 비료라도 미분해 유기물은 위험하게 마련이므로 여름철에 유기질 고형비료를 얹어 두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백견병의 방제와 발생시 처리

많은 애란인들은 병징이 나타나면 치유되는 약제를 찾지만 식물의 병은 일단 증상이 나타났다면 치유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독성이 아무리 강한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사전에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 병든 식물로부터 주위 다른 식물의 예방, 이미 감염된 식물은 병의 진행을 좀더 늦추어 주는 정도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백견병에 합당한 방제약으로는 살균제를 사용하는데 벤레이트. 다코닐. 톱신M 등이다. 그렇지만 백견병 전용 약제는 아니다. 식물병리학자료를 보면 토양소독 약재로 훈증용인(燻蒸) 클로르피크린 및 메틸브로마이드가 있다고 하지만 고독성 농약이기 때문에 적용대상 작물 이외는 일체 사용을 금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선 병징이 심하면 병에 걸린 난을 제거해 소각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길이다.

백견병에 대한 곡해

백견병의 병원체는 사상균의 한 무리인 담자균류인데 곰팡이의 일종이다. 때문에 일반 곰팡이의 성질과 같이 덥고 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그러나 일반 흙에서 주로 전염하는 관계로 동양란 배양에서는 잘 발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곰팡이종류 가운데는 식물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류도 많으며 흰색 균사를 보여주는 것도 적지 않다. 때문에 분 내 흰 균사체가 보인다고 무조건 백견병으로 결론짓는 것은 성급한 결정일 수도 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라면 우선 난 분을 햇빛이 들지 않고 시원하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겨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을 끊어주도록 한다. 온도를 내리고 분 내 수분을 줄이면 활동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외 평소 예방차원에서 곰팡이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존수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유기질 고형비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백견병을 예방하는 길이며 사용하지 않는 수태는 지저분하게 장기간 방치하지 말고 곧바로 치우는 것이 좋다. 백견병 (자료Ⅱ) (白絹病, 흰비단병, Southern Blight ) 병원균 : Sclerotium rolfsii (Corticium rolfsii)이 토양전염성 곰팡이는 전세계적으로 난에 뿐만 아니라 땅콩,콩,오이,토마토,바나나 등 여러 곡물과 채소에 악명을 떨치고 있는 것으로 아직까지 뚜렷한 방제가 별로 없고 각국에서 이에 대한 방제법의 연구에 골몰하고 있는 질병이다. 이 곰팡이는 토양에 기생하여 악조건에서도 거의 죽지 않고 잠복해 있는 것으로  주로 토양의 표면에서 5 ~7Cm 정도의 깊이까지만 살고 있다고 한다. 이 병은 섭씨 30도 이상의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거나 ,비가 오거나 관수 직후에 발병하는데 처음에는 잎이 탄력을 잃고 황변하다가 뿌리와 위구경 그리고 잎의 기부가 급격히 부패해 들어가는데 감염된 부위는 유황 색에서 곧 갈색으로 변하며 고사하는데 고사한조직은 건조하여 미이라처럼 된다. 이 증상 또한 연부와 혼돈하기 쉽다. 분에서 끄집어내어 뿌리를 살펴보면 마치 솜털과 같은 희고 짧은 균사가 뿌리에 촘촘히 피어있고 그 주위의 식재는 거미줄 같은 것이 퍼져 식재들이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자세히 살펴보면 겨자씨와 색깔이나 크기가 비슷한 Sclerotia라는 알갱이 형태의 집합체가 관찰된다.여기에 양분을 축적하여 악조건에서도 수년 동안이나 살 수 있다.방 제예전에는 유기수은제가 있어서 이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제조가 금지되어 있다. 일단 감염된 위구경을 잘라버리고 새 식재와 분에 심어 예방제로서 Quintozene(일명 PCNB)을 관주하는 것이 좋은데 Quintozene도 국내에서는 잔류 농약 성분 문제로 구할 수가 없다.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 몬카트(Moncut : Flutolanil 15%) 유제를 1000배 희석하여 관주하거나 침지 후 15분~30분 후에 씻어 내도록 한다. 평소 예방관리를 위해 미생물 천적인 트리코더마액을 분에 관주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게시물은 진성닷컴님에 의해 2010-11-16 11:30:36 관련정보에서 이동 됨]